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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철수 "文 팬덤? 정치 주인이 하인 전락해 구천 떠돌아…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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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데 반대…오히려 정치인의 이익 챙겨준다"

서민 교수 "文정권, 기생충보다 못한 바이러스 단계"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민 단국대 교수는 2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백신토크'에서 문재인 정부의 '팬덤'을 비판했다(유튜브 화면 갈무리).2020.9.20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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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향해 건강한 지지가 아닌 무조건적 '팬덤'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된 서민 단국대 교수와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이 정치의 주인인데, 자기가 하인이 된 줄도 모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은) 주인이 된 입장에서 정치인이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나라를 제대로 경영하지 못하면 따끔하게 야단을 쳐아 한다"며 "그런데 반대가 됐고, 오히려 정치인의 이익을 챙겨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도 다 뺏기고, 자기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잊고 구천에서 떠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도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 하는데 '문재인 팬덤'은 자기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설친다"고 동의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바이러스에 비유하면서 퇴치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생충학 교수인 서 교수가 "이 정권은 기생충 단계보다 훨씬 못한 바이러스 단계"라며 "기생충은 구충제 한 알로 처리가 되는데 바이러스는 백신밖에 답이 없다"고 하자 안 대표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을 받았다.

또 "우리나라 정치가 부정부패 바이러스, 조폭 바이러스, 자뻑 바이러스 등 3대 바이러스에 감염돼있다"며 "조폭은 우리편이냐 상대편이냐가 중요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며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를 예시로 들었다.

안 대표는 "제 팔자가 바이러스 잡을 팔자인가 보다"라고 과거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이력을 언급하면서 "정치바이러스는 훨씬 심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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