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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당신은...' 최희서 "시나리오 초벌 번역 참여, 사서 고생한 케이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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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희서가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서 시나리오 초벌 번역을 맡은 비화를 밝혔다.

최희서는 25일 국내 취재진과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대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감독 이시이 유야, 제공제작 디오시네마 The Asian Angel Filmpartners)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 이시이 유야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으며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희서의 일본어 실력은 익히 알려진 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나리오 초벌 번역까지 참여했다. 이와 관련 최희서는 "저는 일본어를 하기 때문에 감독님, 배우 분들과 소통이 됐다. 그런 면에서 도움도 드렸다. 디렉션을 주셔도 영어로 말씀을 하시고 그걸 영어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본어로 편하게 말씀하시는 게 저한테는 긴밀한 작업이라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디테일하게 코멘트를 서로서로 해주는 분위기라 모니터가 없었지만 눈 앞에 서 있는 배우들이 해주는 분위기였다. 초벌 번역은 제가 사서 고생한 케이스였다. 번역이 아쉬웠다. 감독님의 시적인 뉘앙스를 살릴 수 있을 텐데, 초벌 번역이 된 게 있었는데 그걸 제가 다듬어서 시나리오로 다듬었다. 이런 작업은 '동주', '박열’에서 몇번 해서 이제는 안 할 줄 알았는데 또 하고 있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제가 일본어를 해서 캐스팅을 하셨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일본어를 할 필요가 없는 캐릭터였다. 제게 정확히 '이래서 당신을 캐스팅 했어요’라고 해주시진 않았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박열’을 보신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일본 영화 업계에서 저를 추천해주셨고 저를 실제 미팅을 하시고 선택하신 거으로 안다. 감독님 실제 눈동자가 세다. 저를 보시고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갖고 계시네요’라고 해주셨다. 실제 미팅에서 저를 보고 괜찮으셨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28일 개봉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monamie@osen.co.kr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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