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여론조사]이재명과 양자 대결, 오세훈 시장 최소 격차
李 49%로 끌어내린 유승민, 중도서 가장 '인기' 당내서 '외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1년 홍 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에 앞서 서울시청을 방문, 오 시장과 면담을 하기 전 악수하는 모습. 2021.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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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에서 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가 될지 당내 셈법이 복잡하다. 보수층 및 당내 지지율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앞서지만 일반 국민 및 중도층 지지율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선다. 당내외서 골고루 지지를 받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상대적 경쟁력에선 우위에 있다.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공개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대권 주자 간 양자 대결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55% 김문수 35% △이재명 51% 안철수 34% △이재명 52% 오세훈 37% △이재명 49% 유승민 32% △이재명 52% 한동훈 31% △이재명 52% 홍준표 36%이다.
이 대표와 지지율 격차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오세훈 서울시장 15%포인트(P) △홍준표 대구시장 16%P △안철수 의원 및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7%P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P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1%P이다.
양자 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본선에서 경쟁력은 오 시장이 제일 우위를 점하고 김 장관과 한 전 대표가 가장 떨어지는 모습이다.
중도층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국민의힘에 최선의 대선 후보는 달리 판단할 여지가 있다.
유 전 의원이 23%P의 격차로 중도층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로 부상한다. 유 전 의원은 양자대결에서 유일하게 이 대표의 지지율을 50% 아래로 끌어내렸다. 유 전 의원 다음으로는 오 시장과 홍 시장이 각각 28%P 격차로 경쟁력이 있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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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자 및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턱없이 낮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한 결과 △김문수 24% △홍준표 14% △오세훈 14% △한동훈 13% △안철수 5% △유승민 4%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16% △유승민 15% △한동훈 11% △홍준표 11% △오세훈 8% △안철수 7% 순이었다.
양자 대결과 당내 및 보수층의 지지도, 중도층 지지율 등의 교집합을 고려하면 김 장관, 유 전 의원보다는 오 시장과 홍 시장이 더 경쟁력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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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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