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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감독 교체, 故 설리 노출 탓 아니었나...김수현 논란 속 후폭풍 ing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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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고(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의 노출 장면을 두고 강제 촬영을 주장하며 감독 교체에 대해서도 함께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실상은 전 감독의 배임, 횡령 의혹이었다는 반박이 등장했다.

4일 한 매체는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과 함께 주목받는 설리의 과거 영화 '리얼' 노출 장면 강제 촬영 의혹과 관련해, 실제 논란을 촉발시킨 '리얼'의 감독 교체는 일련의 의혹이 아닌 앞선 감독의 배임, 횡령 의혹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얼'의 최초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은 수억원 상당의 배임, 횡령 의혹으로 인해 작품에서 하차했다. 작품 문화전문회사를 차려 제작 위탁을 받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운영자금을 과다하게 지급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 감독이 편집을 맡아 작품 관련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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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작품이나, 8년 만인 최근 남자 주인공인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속에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최진리)가 '리얼'에 출연했던 터. 설리의 친오빠인 최씨가 '리얼' 촬영 당시 동생이 원치 않는 노출 장면 촬영을 강요 받았고, 이를 둘러싼 감독 교체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여파다. 이는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두고 '리얼'의 최초 연출자였던 이정섭 감독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제작진이 이 오디션 초기 과정에서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참 마음이 아팠다", "폭로도 선동한 적도 없다"라는 글을 남겨 함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이로베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해 "시나리오부터 있던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 "배우(설리)는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했다", "대역 배우는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만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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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리의 오빠 최씨는 이정섭 감독의 중도 하차와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던 상황. 이를 두고 배임, 횡령 의혹이 뒤늦게 등장한 것이다.

다만 이정섭 감독은 의혹을 제기한 해당 매체에 "'리얼' 하차는 정말 너무 방향이 안 맞았다"라며 "횡령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게, 잠을 잘 시간도 없는 신인 감독이 뭘 어떻게 하겠나. 그들이 투자자인데 불가능하다. 연필 하나 잘못 갖고 가도 횡령 프레임을 써서 견제할 수 있으니 직장 내 갈등 다 비슷하니 그러려니 한다"라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사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또 다른 과거사인 설리의 '리얼' 촬영기를 둔 의혹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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