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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투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챗GPT'에 통합된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인기를 끌며 딥페이크 이미지나 가짜 영수증 제작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투자다.
어댑티브 시큐리티는 3일(현지시간)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와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시리즈A 라운드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총 4300만달러(약 616억원)로, 오픈AI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댑티브 시큐리티는 생성 AI를 활용해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 직원들이 보안 위협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CTO의 목소리를 AI로 생성한 가짜 음성으로 샘플링해 직원들이 이를 식별하도록 훈련한다.
전화뿐 아니라 문자와 이메일도 취급하며, 단순 훈련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 가장 취약한 부서를 자동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초점은 클릭 유도형 피싱 링크나 인증번호 요청처럼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사회공학적(social engineering)' 해킹을 사전 차단하는 데 있다.
어댑티브 시큐리티의 브라이언 롱 CEO는 "생성 AI는 사회공학적 해킹을 점점 더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엔지니어를 영입, AI 보안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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