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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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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직장 내 성희롱과 인종차별 등에 대한 조사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일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슈바프는 WEF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해 WEF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사회 의장에서도 퇴진하는 셈이다.

슈바프는 이달 1일 WEF 이사회에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지난 수개월간 혼돈 속에서 이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퇴진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WEF는 FT에 "슈바프에 대한 사임 절차가 2027년 1월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슈바프는 지난해 5월 회장직에서 연내에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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