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엑스(X)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등 2도어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에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쌓아온 디자인 자산을 바탕으로 새 고급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쿠페 .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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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면부의 제네시스의 상징 ‘두 줄 그래픽’을 새로 해석하고, 낮게 깔린 지붕 라인, 매끄러운 실루엣을 통해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의 존재감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컨버터블 모델은 벨트라인을 후면부까지 연장해 소프트탑 루프와 차체를 분리했다.
엑스 그란 쿠페와 컨버터블의 외관에는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지중해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을 적용했다. 쿠페는 올리브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짙은 녹색, 컨버터블은 이탈리아의 고급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버건디색이다.
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컨버터블.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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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헌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상무)는 “두 모델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영감에서 출발한 두 모델은 모두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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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내년부터 차량 2대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내구 레이스 양대 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하이퍼스피드’라는 철학 아래 모터스포츠를 위한 엔진과 차량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네시스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1200㎡의(약 363평) 전시 공간에 GV60 부분 변경 모델, G90 등 총 9대를 전시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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