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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상승' 먹거리 물가‥'산불'에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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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말 1%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가 올 들어 석 달 연속 2%로 올라갔습니다.

지속되는 탄핵 정국 속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맥주도, 라면도 부쩍 오른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유영신]
"먹는 거는 계속 먹어야 하니까 다른 거를 뭘 줄이든지 옷 사는 걸 덜 사든지 그런 식으로 줄이게 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석 달째 2%대를 달렸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이 3.6% 올라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김치가 15.3%, 커피 8.3%, 빵이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세가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식품업체들은 고환율과 원자잿값 인상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도 상승해서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랐고, 줄곧 오름세를 보여온 외식물가도 3%가 뛰었습니다.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서 커피와 케이크, 햄버거를 파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과자·라면 제조기업들까지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동안, 정부의 물가 관리 기능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혼란한 사회적 환경을 틈타서 좀 너도나도 다 올리는 분위기인 거 같아요. 1위 기업이 제일 먼저 올리잖아요. 그 시류를 틈타서 2, 3위 기업들이 또…"

정부는 산불 영향으로 불안해질 농축수산물 가격 할인에 3백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에는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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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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