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주춤'…오전 9시 기준 5%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일인 2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4.02. dy01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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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나라가 하도 뒤숭숭허니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드만. 그래서 이 아침부터 나왔지."
4·2 인천 강화군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2일 오전 8시께. 인천 강화군 강화읍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별다른 대기줄 없이 곧바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다. 이른 아침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대부분 60~70대 어르신들이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참여할 수 있어, 선거관리원들이 주소지를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이날 9시 기준 강화군 시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5.2%로 집계됐다. 강화군의원 가선거구는 투표인 3만79명 중 165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5%를 보였다.
강화군 보궐선거는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구)과 강화군의원(가선거구) 자리를 새로 선출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박용철 전 시의원이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고, 군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현식 전 군의원이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자리를 비워 이뤄졌다.
강화군의원(가선거구) 선거에는 국민의힘 허유리(35)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차성훈(33)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구본호(55) 후보와 박을양(59)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청년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차 후보는 역대 강화군 최연소 후보이다. 허 후보는 강화군 최초의 여성 군의원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일인 2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4.02. dy01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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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된다.
투표 마감 후에는 각 투표소의 투표함이 봉인돼 경찰 호송 하에 개표소로 옮겨진다.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 중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정당 추천 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의 동행 하에 함께 이동한다.
개표는 지난 국회의원선거와 강화군수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한 뒤,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는 국민이 정책을 선택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유권자들은 각 세대에 배달된 선거공보와 중앙선관위의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강화군 보궐선거일인 2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4.02. dy01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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