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택스서 5년치 환급액 안내
신청 후 한달 내 환급 완료
“과다청구 따른 가산세 위험 없어”
민간 세무플랫폼 과장광고 탓
연말정산 환급 후 경정청구 폭증
신청 후 한달 내 환급 완료
“과다청구 따른 가산세 위험 없어”
민간 세무플랫폼 과장광고 탓
연말정산 환급 후 경정청구 폭증
국세청 이성진 정보화관리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기자실에서 편리하고 정확하고 수수료 부담 없는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설명하고 있다. ‘원클릭’ 서비스는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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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을 필두로 민간 세무 플랫폼을 이용한 세금 환급 신청이 급증하자 국세청이 자체 개발한 환급 신청 서비스를 내놨다.
매년 연말정산 환급 직후, 경정청구가 몰리면서 업무가 폭증하고 이 과정에서 과다 환급 사례가 빈발하자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부당 환급 신청을 원천 차단하기로 나선 것이다. 민간 세무 플랫폼보다 정확하고 빠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는 없어 최근 몸집을 불려오던 민간 세무 플랫폼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국세청은 원클릭 서비스에서 조회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한 경우 1개월 내 환급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회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관련 내용을 수정해 신고하면 되지만,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해 환급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근로소득자는 물론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모두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민간 플랫폼을 이용하면 환급액의 10~20%를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데, 국세청 원클릭에서는 수수료가 없다. 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제출하지 않아도 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덜 수 있다.
이번 원클릭 서비스 출시를 두고 국세청이 삼쩜삼 등 민간 세무플랫폼 대항마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민간 플랫폼이 대행하던 환급 청구 서비스를 국세청이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민간 플랫폼을 통한 경정청구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실제 소득세를 돌려받기 위한 경정청구는 △2022년 37만3000건 △2023년 58만7000건 △2024년 상반기 65만3000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른 환급액도 △2022년 3539억원 △2023년 7090억원으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세무 플랫폼 업계 1위인 삼쩜삼은 연말정산 환급 직후 종합소득세 귀속분 환급금을 신청하라는 메시지를 대거 보내는 식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님의 국세 환급금 계산 미처리 1건이 조회돼 연락드립니다”는 식이다. 삼쩜삼은 자사 앱을 통해 지난해 종합소득세 정기신고를 진행했거나 환급을 조회한 직장인 361만명 중 47.7%에 달하는 약 172만명이 환급 대상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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