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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이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새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구룡마을은 2012년 8월 최초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후 개발 방식에 대한 의견차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거주민들의 안전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한 끝에 2014년 12월 공공주도의 수용 방식으로 재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개발이익을 공공으로 환수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고, 공공 주도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화재, 홍수 등 재해로부터 안전을 위협받는 무허가 판자촌이었던 구룡마을을 청년, 신혼부부, 시니어 가구 등이 어우러지는 고품질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2024년 5월 개발계획 변경 당시 주변에 비해 현저히 저밀도(160~170%)였던 기존 개발 계획을 용적률 상향(제 2종→제 3종 일반주거지역)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가구수를 기존 2838가구에서 3520가구(682가구 증가)까지 늘린 바 있다.
시는 이번 설계를 통해 구룡마을을 대모산, 구룡산 등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고품질 자연 친화적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11월 30일 공고한 이주 대책에 따라 현재 거주세대 총 1107가구 중 736가구가 선이주를 완료(66.5%)했고, 미이주 세대 371가구(실제 거주 206가구)를 대상으로 이주를 독려 중이다.
시는 이번 당선작의 주요 컨셉을 토대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 변경에 나설 예정이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가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구룡마을은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돼 주거환경이 날로 악화하고, 잦은 재난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으로 빠른 사업 추진이 필요한 서울시의 숙원사업"이라며 "보상 및 이주 등 관련 절차를 신속 추진해 빠른 시일 내 양질의 주택 물량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주거·녹지·교육시설을 고루 갖춘 양질의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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