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는 통신회사" 강조
"2028년 AX 매출 300% 높일 것"
B2B 대상 AI SI·SM 사업 추진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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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선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과 인적 구조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CT 본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며 “저수익 유휴 부동산은 가치가 높을 때 팔아서 본업에 쓰는 것이 경영진의 마땅한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몇몇 주주들이 ‘KT가 부동산을 매각하는 이유’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KT가 무슨 회사인가, 통신회사다. 통신회사의 기술이 발전하다 보면 유휴부지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KT가 유휴부지 저수익 부동산을 잘 활용해 전략적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재원으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선 몇몇 주주들이 자회사 전출 및 희망퇴직 등을 골자로 한 인력 구조조정 방안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KT 직원이라고 밝힌 한 주주는 “구조조정 이후 인원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통신이 위험해졌다”며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임직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합리적 구조조정은 경영 그 자체고, 늘 염두에 두고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며 “(인력 조정 대상인 직원 규모인) 전체 5700명의 평균 연령이 55세다. 신입 사원을 뽑지 못한 게 15년 정도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몇몇 주주들은 김 대표의 말에 “신입 사원을 안 뽑은 거지 못 뽑은 게 맞냐”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기서 구조조정을 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었냐”며 “통신 사업을 잘하자고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박효일 전략실장(전무)은 올해를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과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올 6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IT분야에서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했고 내부적으로는 역량 인력 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며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AI, IT 중심의 성장 비전이 구체화하면서 KT 기업 가치 또한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KT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됐으며, 4월 1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205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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