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후보자,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미달"
"판사로서 정치적 중립 미준수…편향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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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민노련(인천민주노동연합)과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마 후보자는 판사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지향이 법과 원칙보다 우선했다. '법복을 입은 좌파활동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마 후보자가 활동했던 인민노련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지도이념으로 삼아 혁명을 목표로 하는 반체제 조직"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반면 지성호 전 국민의힘인 의원이 운영했던 북한 인권 단체 '나우'에서 일부 회계 처리가 미비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 구형보다도 무거운 판결을 내렸다. 검찰이 벌금 500만 원 약식기소한 사건을 무려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본인들에게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맹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특정 재판관의 이름을 거명하며 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테러를 사주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3명의 재판관을 콕 집어 거명한 것이 무언가 헌재 내부정보를 듣고서 한 말인지 정확히 해명하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8명의 헌법재판관으로 탄핵 심판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 시도를 무릅쓰고서라도 기어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이유는 마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직책을 수행할 만한 자격도 없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임명을 보류했고, 야권은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 대행은 여전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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