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기에 스크린 달아 'AI 홈' 기능 확장
삼성전자가 28일 진행된 '웰컴 투 비스포크 AI' 제품 체험 행사에서 AI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플랫폼 '녹스'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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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정보 보호. 삼성전자가 AI 대세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중국 가전회사의 파상 공세에 맞서기 위해 2025년형 가전 제품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꺼내며 강조한 두 개의 열쇳말이다.
이 회사는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을 앞세워 중국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언론 대상으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새 AI 가전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사용자 개인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보이스 ID'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음성 비서 '빅스비' △터치 스크린으로 관리하는 'AI 홈' △'삼성 녹스'를 통한 철저한 보안 관리 등을 앞세웠다.
2024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첫선을 보인 보이스 ID 기능은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알아차린다. 사용자가 삼성전자 냉장고 앞에서 누군지 밝히지 않고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온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성도 강화해 "내 폰 찾아줘"라 하면 해당 사용자의 벨소리를 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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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추격 위해 로봇청소기 기능 개선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이 28일 진행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기술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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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과 TV에 주로 적용했던 자체 보안 설루션 '녹스'를 가전에도 담는다. 특히 비밀 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따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 청소기 등에도 집어넣었다. 국내에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는 중국 가전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행사는 미국발(發) 관세 부과 압박과 중국 경쟁 제품의 부상, 대표이사로서 생활가전 사업을 직접 이끌어 온 한종희 부회장의 유고 등 어려운 상황 속에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준비한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디지털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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