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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수)

오세훈 “산불에도 국무위원 전원 탄핵?…野, 국정해체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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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재난 수습한다면서

국정 컨트롤타워 마비시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8일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임시대피소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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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 수습 대신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벼르고 있다면서 “권력중독당”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난 상황에서 국무위원 전원 탄핵 벼르는 민주당은 권력중독당’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산불로 국민은 신음하는데 거대 야당은 사실상 국정 해체를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4월 1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중대 결심이 무엇인지는 명확하다. 한 대행을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행을 겨냥해 재탄핵을 압박하는 것은 헌재 판결 불복이나 다름없다”면서 “말로는 재난을 수습한다면서 막상 국정 컨트롤타워는 마비시키겠다는 이중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말이 탄핵이지, 실은 입법권을 남용한 국헌 문란 행위”라며 “민생 위기는 나몰라라 하고 오로지 집권에만 혈안이 된 권력 중독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보수가 중심을 지켜야 한다. 권력 중독 세력과는 차별화된 위기 대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한덕수 대행을 중심으로 당정이 의기투합해 재난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 위기 상황일수록 보수는 책임지고 사태를 수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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