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회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는 발랄을 포함해 앞선 성명에서 충분한 지지를 표명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모든 예술인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는 전 세계에서 어떤 종류의 폭력에도 반대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증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로 올해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발랄은 지난 24일 서안지구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뒤 하루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 영화 관련 단체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700명 가까운 회원들이 별도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오스카상을 받은 팔레스타인 영화인 함단 발랄에 대해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이스라엘 당국이 서안에서 행한 잔혹한 폭력과 불법 구금을 비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첫 주에 영화의 가치를 인정해 상을 수여한 단체가 불과 몇 주 뒤에 그 감독을 지키는 데 실패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아카데미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성명에는 호아킨 피닉스, 조지 클루니, 리처드 기어, 마크 러팔로, 수전 서랜던, 페넬로페 크루즈 등 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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