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필리핀 케손시 캠프 아기날도에 있는 필리핀 군 본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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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오늘은 필리핀과, 내일은 일본과, 호주와, 한국과 그리고 이 지역 다른 국가들과 함께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억지력을 구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남중국해 군사 배치를 강화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다루고 있는 상황은 오랫동안 방치된 나약함"이라며 "우리는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힘과 억지력을 재구축 해야 하지만, 특히 오늘날 이 지역(인도태평양)에서 더욱 그렇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를 위해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위협적 행동을 할 경우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전략적 딜레마를 언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기다리고, 전선에서 더 멀리 후퇴하지 않으며 역량을 전진 배치하고 역동성과 전략적 딜레마를 만들어 중국 공산당이 폭력이나 그러한 행동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인지 재고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주의자다. 하지만 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우리는 강력해질 것이고, 우리의 동맹들은 우리가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고 했다.
그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은 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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