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태국 공관 화상회의…국민 피해 상황, 재외국민보호 논의
[방콕=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져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43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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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8일 미얀마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적 피해는 없다"며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 및 한인사회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얀마 지진이 발생하자 외교부는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우리 국민 피해 상황 파악 및 재외국민보호 조치 강구를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윤 국장은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여진 등을 감안, 미얀마 및 태국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해외 공관에서도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규모와 영향 등을 파악하는 데 분주했다.
주미얀마대사관은 안전공지를 통해 "미얀마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최대한 삼가해 주시고, 여진 추가 발생 등이 우려되니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태국 지진 관련 신변안전 유의 공지를 통해 "(미얀마)지진은 태국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되었다"며 "아직 태국 내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의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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