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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2천명, 태국 2만여명 교민 사는데...강진에 피해 접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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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륙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도 큰 진동이 느껴진 28일(현지시간) 방콕 실롬 지역에서 지진에 놀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거리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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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지진 여파로 붕괴한 건물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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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근처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인근 태국 방콕까지 큰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적 피해는 없다”며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 및 한인사회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에 있는 한국인 교민은 2000여명, 태국은 2만200여명에 달한다.

외교부 본부는 주미얀마 및 주태국대사관 등과 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을 공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근처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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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얀마대사관은 안전공지를 내고 “미얀마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국민들은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최대한 삼가하고, 여진 추가 발생 등이 우려되니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사관에서는 이번 지진 관련해 우리국민 피해 현황 등을 긴급히 파악 중이니, 피해가 발생한 우리 국민은 대사관 등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태국대사관도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이 “태국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됐다”며 “이번 지진의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국 지진.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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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부 내륙에서는 이날 낮 12시 50분께(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인구 120만명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규모 7.7의 강진이 강타한 미얀마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를 통치하는 군사정권은 자국 내 다수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인도주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진원으로부터 약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도 강력한 진동이 닥쳤다. 방콕 경찰은 강진으로 건설 중인 고층빌딩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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