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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보다 깔끔'…식사 제공 아파트, 프리미엄 단지 새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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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원베일리·트리마제 등 조식 제공

인천·경기 식사서비스 아파트 청약 인기

포항·창원서도 조·중식 서비스 내걸고 분양

[서울=뉴시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2025.03.28. (사진=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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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서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여의도 브라이튼 등 조식·중식 등 식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가 프리미엄 단지라는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외 지역의 신축 아파트에도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성동구 성수동, 영등포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식사 제공을 하고 있다. 성수동 트리마제, 여의도 브라이튼,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디에이치 자이 개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그 예다.

이들 아파트는 저렴하게는 9000원대부터 대부분 1만원대 가격에 한 끼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 신분을 인증하고 식사하면 관리비에 청구되는 형태거나 커뮤니티 시설 운영이 유지되도록 의무적으로 매달 식사 횟수를 정해 관리비로 청구하는 사례도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은 이달부터 1인당 8000~9000원대에 조식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5월 중 조식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고급 프리미엄 단지를 지향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식사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는 58.68대 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공간에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를 제공하고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송도 크리스탈오션자이는 성인 8000원, 아동 5500원에 식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중인 송도 자이 더 스타도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에서도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는 58.68대 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공간에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를 제공하고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비수도권에서도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조식이나 중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분위기다.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가 오는 4월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위치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999가구 규모다.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에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커뮤니티 시설 내에 조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는 "조?중식 서비스는 입주민의 편의성 제공뿐만 아니라 시간 절약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로, 맞벌이·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거 선택의 한 가지 기준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단지에서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반포자이, 반포리체 등 여러 아파트 단지는 입주 초기 조식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중단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조식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입주민들이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식사 가격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숙제라고 입을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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