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미 연방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진입하는 것에 항의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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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 외국인 유학생 약 300명의 학생비자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대학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추방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으로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시켰다고 보도했다.
가이아나를 방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에 대해 “미국은 학위를 취득하라고 학생비자를 발급한 것이지 우리의 대학 캠퍼스를 훼손하는 사회운동가가 되라고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자 취소가 정당함을 나타냈다.
루비오는 현재 약 300명 이상이 취소됐다며 “거짓말을 통해 비자를 받고 여기서 이 같은 행동에 참여하면 우리는 취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연행에 대해 “학생비자 발급으로 미국에 입국해 다른 학생들을 위협하고 기물 파손, 건물 점거에 가담하는 사람한테는 비자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리샤 맥러플린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오츠투르크가 “미국인들을 살해하는 것을 즐기는 테러조직인 하마스 지지 활동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인 마흐무드 할릴이 연행돼 루이지애나주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될 처지에 놓여있다.
할릴은 시리아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인으로 미국 영주권 소지자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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