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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면적 80% 잿더미로 사라졌다...산불 인명피해 65명(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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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3.28. ppk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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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산불로 인한 부상자가 5명 더 늘면서 전체 인명피해가 65명으로 증가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지역에서 중상 1명, 경상 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불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북 의성(진화율 95%), 안동(85%), 영덕(65%), 영양(76%), 청송(89%), 경남 산청·하동(86%) 등 6곳에서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체 평균 진화율은 83%다. 전북 무주와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 등 5곳은 이미 진화가 완료됐다.

당국은 헬기 126대와 인력 6976명, 장비 936대를 투입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림은 4만8150㏊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80%에 달한다.

이재민은 3만3000여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07세대 807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주택과 농업시설 등 시설물 피해도 3481곳으로 늘었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오늘도 초속 20m의 강풍이 예상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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