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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불사태로 사망 28명·중경상 37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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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산불 11개소 발생…피해 시설 3481개소

주민 대피 2407세대 8078명…임시주거시설 220개소

헬기 109대·진화장비 967대·인력 8118명 투입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는 이번 울산·경북·경남 등에서 발생한 산불사태로 인해 총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25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일대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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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대형 산불은 총 11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8150.61ha에 이른다.

전북 무주와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은 산불 진화가 완료된 반면, 경남 하동·산청,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등은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산불로 사망자는 28명, 중상자 9명, 경상자 2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24명, 경남에서 4명으로 집계됐고, 중상자는 경북 4명, 경남 5명이다. 경상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울산 2명이다.

피해시설은 총 3481개소로 잠정 집계(오전 5시 기준)됐다. 경북 3396개, 경남 72개, 울산 11개다. 이 중 주택이 2250개소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 중 전소된 곳은 2166곳에 달했고 반소 23개, 부분소 33개다. 이어 농업시설 1077개소, 기타 154개소로 집계됐다.

주민 대피는 2407세대 총 8078명 규모다. 현재 220개소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구호물품은 응급구호세트, 모포, 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64만 8772만여 점이 모였다. 기부금은 294억 8000만원을 모집했다. 총 4324건의 심리지원도 실시했다. 심리적 응급처치 477건, 심리상담 3847건(경북 1603건, 경남 2244건)이다.

이번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헬기 109대를 투입(경남 30대, 경북 79대)했다. 인력은 8118명으로 진화대 1033명, 공무원 2245명, 군·경찰·소방 4664명 등이다. 진화장비는 967대를 활용했다.

주요 시설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는 하동 모한재·청계사·법성선원 및 산청 대원사·석남암사지·덕산사·대포리에 대해 소산 및 방염처리를 진행했다.

경상북도는 문화재 이송 보관 및 긴급 소산, 방염포 설치 등 조치를 취했다. 하회마을의 경우 대용량 방사포를 추가 배치했고 주왕산 방어 위해 벌채도 실시했다.

변전소18개소에 대해서는 산불 확산 대비 상황관리 및 감시 인력 투입 중이다. 초고압 송전선로 총 7개 구간 중 4곳은 운영하고 4곳은 차단했다. 정전구간은 없다. 요양병원·요양원과 같은 의료시설 내 인원 2614명도 대피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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