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최근 한 달 새 3건의 사망사고가 연속 발생하자 고용당국이 기획 감독에 나섰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붕괴 사고, 3월 10일 경기 평택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추락 사고, 3월 25일 충남 아산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달비계(건물 외벽 작업대) 작업 중 사고로 근로자 총 6명이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 현장 83곳 중 25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추가로 실시한다. 앞서 당국은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 공사 현장 22곳을 기획 감독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사고를 수습 중”이라며 “고용노동부 기획 감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4월 한 달 동안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관리를 시행한다. 다음 달 6일까지 당국은 건설 현장 자율점검과 개선 기간을 운영하고 7일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 현장 1000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예정이다.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현장에 대해선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이어 안 교수는 “재하도급 문제와 관련해 중간에서 이윤만 취하고 책임을 저버리는 행동은 반드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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