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임 때도 화재피해지역 찾았던 함영주, 사회적 가치 실현 진심
세계 곳곳 직접 뛴 ‘현장파’ 함영주, 동반성장 실천 앞장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 보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두 번째 임기 역시 ‘현장 중심’ 경영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임 후 첫 행보, 화재 피해 소상공인 방문…첫 취임 마음 그대로
지난 25일 함영주 회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압도적지지(81.2%)를 토대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연임됐다.
현장을 찾은 함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계단 난간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펼쳤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부터), 피터 람(Peter Lam)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마가렛 퐁(Margaret Fong) 상임이사가 지난해 11월 조찬 미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 |
‘현장파’ 함영주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영업제일주의’를 강조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나은행의 전체 기업 원화대출금은 함 회장 취임 전인 2021년 말 122조 5,000억 원에서 2023년 말 157조9000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도 2023년 14.5%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함 회장은 지난해에도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호주·홍콩 등 세계 각국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영업에 대한 열의를 보인 바 있다.
동반성장 실천 위한 100억원 규모 ESG 지원 사업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오는 4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서 8월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사업의 지원 대상은 한 달 간의 모집 기간과 약 2주간의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內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소상공인에게는 서류 심사 시 우대를 적용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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