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6일 오후 시뻘건 불길이 민가를 덮칠듯 치솟고 있다. 2025.03.26. bb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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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재계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LG·SK·현대차·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씩을 기부한다. 롯데, HD현대 등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의 성금 모금액은 26일 오후 160억원을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삼성 8개 관계사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
이 성금은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1000개), 거주용 천막(600개)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해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도 지원 중이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점곡면 한 민가에서 주민이 폐허로 변한 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6. kgb@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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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 등을 지원한다. 또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의 휴식을 돕고,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사업회사 분사가 위치한 경북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도 제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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