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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주총서 "앞으로 10년, 남들보다 반걸음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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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기 KB금융 정기 주주총회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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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KB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주요 경영진과 약 80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오전 8시 30분께 주총장에 들어갔다. 입장 시간인 오전 9시께부터 KB금융지주 주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전날 하나금융지주와 같은 회장 선임 이슈 등 굵직한 이슈가 없고 같은 날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총 일정이 겹치면서 주총장 입구의 취재 열기가 뜨겁지는 않았다. 주주들 외에는 입장이 제한되면서 주총장 입구는 KB금융 직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입장 시간인 오전 9시께부터 KB금융지주 주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의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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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주총에서 양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은 지나온 10년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남들보다 반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점차 강화하고 있는 자국 우선주의 경향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기술발전과 관련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최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확실한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MWC25)'를 직접 찾기도 했다.

양 회장은 "올해 효율경영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직과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그룹 전체를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안정감 있는 고객 자산관리, 밸류업 계획 이행, 자산 건전성 관리 등을 강조하며 "재무적인 실적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주요 경영진과 주주들이 참석했다.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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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화준·여정성·최재홍·김성용 사외이사의 중임(연임)도 확정됐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정책의 수립·감독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 심의·의결 사항으로 포함하는 등의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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