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도시 만들어가겠다”
디지털 정책플랫폼을 통해 정책 설명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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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AI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과 스마트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교통, 안전, 재난, 디지털 행정 등 도시 전반에 스마트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월 말 ‘2025년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돼 현재는 실시설계 마무리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갈 예정이다.
▶안전, 교통 분야 등 시민 체감형 스마트 환경 조성…지능형 관제시스템으로 안전한 도시 구축
고양특례시 스마트안전센터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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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민 안전 분야에는 1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335대를 새로 설치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788대를 추가 구축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거동이 수상하거나 응급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관제요원이 경찰서나 소방서에 출동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 도입이 확대된다. 법곶IC-일산신협 교차로 등 주요 구간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 예산 13억원으로 스마트 교차로 13개소와 감응신호시스템 7개소를 설치한다. 또한, 실시간 관리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6억원을 들여 노후 서버를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기능도 개선한다.
시민 대상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상반기 내로는 노후화된 공공 와이파이 93대를 전면 교체한다. 2027년까지는 8억여 원을 투입해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101개 공공장소에 최신 Wi-Fi 장비를 설치해 시민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 디지털 정책플랫폼 등 빅데이터 플랫폼 조성…효율적 행정 돕고 시민편익↑
고정밀 전자지도를 활용한 시민 대상 ‘맞춤형 지도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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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해상 지형정보를 갖게 되며 도시개발 시뮬레이션 및 국공유지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의 일환인 시민 대상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자전거도로,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다.
▶‘AI 혁신 TF팀’ AI 행정 컨트롤타워 역할…정보화 기본계획 중장기 발전 방향 도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고양특례시-컨소시엄 협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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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에는‘AI 혁신 TF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와 시 정책 수립에 이르는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기 위함이다.
또한, 정부 정책 및 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에도 나선다. 오는 4월에는 고양연구원으로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파견받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까지 ‘2030 고양특례시 중장기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교통, 복지, 보건 등 시정 전반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화 행정서비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이행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은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열쇠인 만큼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고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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