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직무 복귀 후 '첫 외빈 일정'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관계 설명
알래스카 주지사, '韓 거절 부담' LNG 거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는 25일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접견했다.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 후 첫 외빈 접수 일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관계 등을 설명했고,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한국으로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언급했다. /총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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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미 관계 전반과 한-알래스카 인적 교류 및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를 만났다. 이번 접견은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 후 첫 외빈 접수 일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70년 동안 전 분야에서 공고히 발전한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관계를 설명하고, 특히 조선 등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알래스카는 매년 한국전 참전 용사 보은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은 알래스카의 1위 교역 대상국으로 앞으로도 한-알래스카 간 에너지 등 경제 협력이 계속 확대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알래스카 내 거주 중인 약 7000명 한국 교민의 안전과 권익 신장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에너지 협력 지속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던리비 지사가 언급한 LNG 개발 등 에너지 협력은 알래스카 북단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1300㎞ 가스관으로 남부 해안 지역까지 운송한 뒤 액화해 수출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관련 사업비만 440억달러(약 64조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업의 막대한 투자비와 혹독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내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한국으로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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