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당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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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배치할 의원들을 25일 확정했다. 여야는 앞서 연금특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 6명, 비교섭단체 몫으로 1명을 특위에 포함하기로 했었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연금특위 위원장에 4선인 윤영석 의원, 간사에 재선인 김미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이 배치된다. 이 가운데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은 30대다. 이들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또 30~40대인 이소영·장철민·전용기 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개정안이 “청년 세대에 불공정한 내용”이라며 연금특위에 청년 세대 참여를 요구했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연금특위에 젊은 의원을 많이 배치하기로 약속한 대로, 30대 의원 3명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오기형 의원이 연금특위 야당 간사를 맡기로 했다. 위원에는 남인순·강선우·김남희·모경종·박홍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3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참여하도록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비교섭단체 몫은 전종섭 진보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비교섭단체 중 조국혁신당(12석)이 가장 의석 수가 많지만, 혁신당 의원이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연금개혁특위는 진보당 몫으로 돌아갔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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