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항소심 판결 승복 대국민 약속해야"…"피선거권 박탈 확실" 주장도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항소심 선고에 앞서 결과에 승복하는 선언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심 때처럼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올 거란 주장도 여럿 나왔는데, 여당 분위기는 장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한 건 대통령 탄핵심판 때문만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 비명계를 억누르기 위한 것이라며 판결 승복을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법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합니다.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당내에서는 공직선거법 1심과 같은 피선거권 박탈형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1심에서 허위사실 공표가 명백히 확인되었고, 증거는 차고 넘치므로 피선거권 상실형 원심판결이 유지될 것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당연히 유죄를 받을 이 대표는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 대표 항소심 뒤로 미뤄지면서,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과 함께, 조기대선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그보다 선거법 대법원 판결이 먼저 나올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대선 전에 대법원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집중적으로 심리하면 법리적인 판단이니까 한 달 내에 충분히 가능하고요."

민주당에서 제기한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 의혹에 대해 [silk]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음모론식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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