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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대형 산불 진화작업이 닷새째 이어진 오늘(25일)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시천면 동당·삼당·신촌·보안 등 4개 마을 주민에게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 바랍니다'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4개 마을에는 284가구 437명의 주민이 거주합니다.
하동군은 오늘 오후 4시 25분 옥종면 안계·가종·숲촌·고암·위태·갈성·두양·두방·종화 등 9개 마을 주민에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지금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들 마을 인근 야산에서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산청·함양·거창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됩니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천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산청 252가구 355명, 하동 467가구 809명 등 1천164명이 대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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