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초안 본국으로 보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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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릴레이 협상’을 이어갔다.
25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에서는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C) 국장고문 등이 각각 협상장에 나섰다. 타스통신은 이날 양측이 12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양국 대표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18일 전화 통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을 포함해 흑해 곡물협정 재개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발발 후 체결된 이 협정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자국산 곡물·비료 수출이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2023년 7월 파기를 선언했다.
러시아와 협상을 마친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도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러 회담이 있기 직전인 23일 미국과 5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외신들은 휴전 논의가 유의미한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리야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실무팀이 주선한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밤낮으로 일해 왔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긍정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측이 협상 후 작성한 공동 성명 초안이 현재 승인을 위해 각국 본국에 보내진 상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는 점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라스노다르주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석유 펌프장을 공격했다며 “키이우 정권은 러시아 영토에 있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계속 계획·준비·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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