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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지급 수단?… 20·30은 모바일 카드, 60대 이상은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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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4명 모바일 금융 이용
"금융 보안·소비자 보호 강화해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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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지급 수단 중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대는 모바일카드, 60대 이상은 현금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3,500여 명에게 물은 지급 수단별 종합 만족도는 신용카드가 75.5점으로 가장 높았다. 연회비·수수료 등 비용 측면 만족도는 낮았지만, 편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 건수 비중도 신용카드가 46.2%로 절반에 달했고, 그다음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이었다. 카드 해외 결제 때도 신용카드 비중이 89.2%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급 수단은 달랐다. 신용카드 선호도가 전 연령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20대와 30대는 모바일카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36.8%, 34.9%로 신용카드와 비등했다. 카드사나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 실물카드 정보를 등록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에서는 현금 선호 응답이 30.2%로 2~5%대 수준인 타 연령대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한은은 “연령별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와 비대면 거래 선호도, 경제활동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선호 지급 수단.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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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1.3%로 2021년 조사 때보다 15.9%포인트 뛰었다. 은행, 증권사, 카드사, 정보기술(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상거래 대금 지급, 잔액·거래내역 조회, 송금, 금융상품 가입 등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20~40대의 이용 경험 비율은 95% 이상, 50대는 87.5%로 나타났고, 60대 이상도 53.8%나 될 정도로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非)현금 지급 수단 이용이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안 사고 우려도 커진 모습이다. 지급 수단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7.9%로 편리성(37.3%) 등 여타 항목을 상회했다. 한은은 “국민들이 다양한 지급 수단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은, 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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