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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토)

허태수 GS 회장, 한경협 'AI 혁신위' 초대 위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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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의도 FKI타워서 출범식
"AI 적극 활용 생태계 조성해 산업 전반 경쟁력 높일 것"


25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GS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출범 회의에 참석해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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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허태수 GS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도입 확산을 위한 정책 발굴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는다.

25일 GS는 허 회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출범 회의에 참석해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과 재계를 대표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제안하거나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해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기본법 제정,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중심의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AI 혁신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AI 정책논의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그간 AI를 통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0년 GS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52g'(5pen 2nnovation GS)를 통해 현업 지식에 AI를 접목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했고, 해커톤이나 AI·디지털 협의체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허 회장이 AI 산업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가져온 만큼 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서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허 회장 역시 한국 AI 산업이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핵심 개발 분야에서 발전과 기존 사업에 AI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해 비약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신념을 밝혀 왔다.

그룹도 회장의 한경협 AI 혁신위원장 취임을 반겼다. GS그룹 측은 "AI 인프라 등 하드웨어 부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과 기술 등에 두루 투자하며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허 회장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AI 밸류체인의 균등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는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성장 5개 분과로 구성·운영된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정책당국자 초청 간담을 포함해 분과별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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