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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국민의힘, 연금특위에 30·40대 전면 배치키로…"민주당도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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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30·40세대 여야 의원들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 나은 연금 개혁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민의힘 김재섭, 개혁신당 이주영,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개혁신당 천하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


국민의힘은 오늘(25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청년·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로 당내 30·40대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여야의 30·40세대 국회의원들은 향후 구성될 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 30·40세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도 이에 적극 호응해 민주당 내 3040 의원들이 연금특위에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에서는 김용태, 김재섭, 우재준 의원 등 30대 의원들의 참여가 거론됩니다.

이들을 포함한 여야 30·40대 의원 8명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연금 개혁에 대해 "강화된 혜택은 기성 세대부터 누리면서 부담은 다시 미래 세대의 몫이 됐다"고 비판하며 연금개혁특위에 30·40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기초·퇴직·개인연금 등 각종 연금의 구조 개혁 문제를 논의할 연금개혁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21대 국회 연금특위처럼 청년의 목소리가 사실상 배제된 인적 구성은 지양돼야 마땅하다"며 "양당 모두 기존 틀에서 벗어나 특위 위원을 포함한 모든 위원회 구성을 청년, 미래 세대 주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20·30세대가 최소한 과반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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