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 96%…오늘중 주불 진화

[앵커]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울산 울주 산불도 여전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진화율을 많이 올라왔는데요.

걱정했던 양산까지 번지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울주 산불 상황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 육안으로 산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그래도 해가 뜨고난 뒤 연신 산불진화헬기가 오고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행히도 울주 산불은 진화율이 96%까지 올라왔습니다.

전체 16.5㎞으로 길게 늘어섰던 불길이 지금은 16.1㎞ 잡히고, 나머지 0.4㎞에 대한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이 일출과 동시에 진화율이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밤 사이 산불진화대원 등을 비롯해 야간 진화작업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라고 풀이됩니다.

게다가 어제(24일)보다 비교적 바람이 잦아든 탓에 진화속도도 올라왔습니다.

산림당국은 빠르면 오늘(25일) 오전 중으로 주불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울주 산불 현장에는 진화헬기 15대를 비롯해 진화 인력 2,000여명, 장비 100여대가 투입돼 있습니다.

주불이 진화되면 잔불정리에 이어 뒷불 감시체계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이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산불 원인 조사도 이뤄질텐데요.

어제 울산 울주군 특별사법경찰은 산불 용의자로 60대 남성 A씨를 특정하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 있는 농막에서 용접을 하던 가운데 불똥이 산으로 옮겨 붙어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집을 잃거나 대피한 이재민 197가구 206명에 대한 대책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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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