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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화폐 '한강', 네이버페이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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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화폐 테스트 실거래 테스트

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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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4월부터 10만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예금 계좌 금액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마트와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카페, 서점 등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6월 말까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금보험공사, 은행연합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디지털화폐' 일반 이용자를 선착순 방식으로 모집해 실거래 테스트에 나선다.

선정된 참가자는 은행 계좌와 연동해 테스트 참가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QR코드로 결제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기존 간편결제와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 풀이식으로 풀어봤다.

-간편결제 등 기존 페이와 다른 점은

"QR코드로 결제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간편결제와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는 다른 페이와 호환이 불가능하다. 돈을 보낼 수도 없고, 해당 서비스에 가입된 이용자와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 폐쇄적이다. 하지만 디지털화폐는 특정 서비스 가입없이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느 사용처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방성이 높다."

-다른 장점은

"시중 페이와 비교해서 수수료가 낮다. 일단 테스트 기간 중 수수료는 없다. 페이는 가맹점과 따로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내야한다. 반면 디지털화폐는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공공인프라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실시되더라도 기존 페이에 비해 중계 기관이 적다는 점에서 수수료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없나

"정부가 직접 발행한 코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인은 예금을 은행 등 기관이 발행한 토큰으로 바꿔 사용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개인의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 없다."

-테스트 신청 방법은

"3월25일부터 시중은행 앱에서 팝업 등 공지가 뜨면 신청할 수 있다. 4월1일 오전 10시부터는 전자지갑을 개설해 보유 연계 계좌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테스트 종료 후 예금토큰 잔액은 연계된 예금계좌로 입금된다."

-어느 은행 계좌가 필요한가

"테스트 기간 중에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기업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중 예금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실행 때는 새마을금고나 수협 등 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해 어느 금융기관 계좌가 있어도 사용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일반 이용자는 판매 금액 확인 후 은행 앱에서 QR코드 생성을 요청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QR을 제시하면 된다. 해당 사용처가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사용처는

"테스트 기간 중에는 온라인을 제외한 교보문고와 무인점포를 제외한 편의점 세븐일레븐, 부산·인천 지역 중심의 이디야커피 100개 매장, 농협하나로마트 6개 지점(광주유통센터, 방이역점, 부산점, 서대문점, 성남유통센터점, 청주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현대홈쇼핑 모바일웹과 모바일앱, 땡겨요 모바일앱, K팝 굿즈 판매 앱 코스모(COSMO) 등이다.

-한도는

"테스트라는 점을 고려해 일반 이용자의 예금 토큰 보유한도는 100만원으로, 테스트 기간 중에는 총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바우처 테스트는

"4~5월 중 서울시와 중위소득 150% 이하와 20~23세를 대상으로 연극과 클래식, 무용 등 순수예술공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대구시와는 다대구 가입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용품판매점에서, 신라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내·인근 상점에서 테스트에 나선다."

-향후 계획은

"이번 실거래 종료 후 연내 2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하고, 시스템 정비를 거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래밍 기능에 기반한 개인 간 송금 등 추가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후속 실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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