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24일 오후 9시 30분쯤 의성군 점곡면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접경지역을 넘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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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일대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안동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소방청이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했다.
소방청은 24일 오후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안동 지역으로 확대돼 '국가 소방동원령 3호'에 준해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뉜다. 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2호는 중규모로,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날 3호 발령으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등 73대가 추가 동원된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차는 의성 226대, 산청 82대, 울주 12대 등 총 320대다.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총 4650명으로 이날 오전 9시보다 1908명 증가했다. 이 중 미귀가 인원은 3367명으로 131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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