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진주)(kdsu21@naver.com)]
경남 진주시의회는 LH 데이터센터의 신설 이전 계획이 최종적으로 철회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계획은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되었으며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정책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었습니다.
본 의원이 대표 발의로 전체 의원 22명이 지난해 10월 17일 LH 데이터센터 지역외 이전 신설 추진 중단과 지역 내 확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결국 해당 계획이 철회됨으로써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진주시의회 오경훈 경제복지위원장. ⓒ프레시안(김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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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경훈 경제복지위원장과 일문일답입니다.
프레시안:LH가 데이터센터 신설 이전을 추진하려 했던 이유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이었습니까?
혁신도시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이며 특히 LH는 진주혁신도시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핵심 공공기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중요한 시설의 이전을 결정한 것은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시안:진주시의회는 이번 데이터센터 이전 취소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오경훈:진주시의회는 데이터센터 이전 계획이 알려진 초기부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해 10월 17일 시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LH 데이터센터 관외 이전 신설 추진 중단과 지역 내 확장 이전 촉구 건의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했으며 이후 LH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의견을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의 단합된 의지와 행정·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안:앞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한 진주시의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오경훈:진주시의회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 외부로 이전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균형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진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며 지역을 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강력하게 저지할 것입니다.
프레시안:데이터센터 신설이 필요하다면 진주시의회는 어떤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까?
오경훈:데이터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방식은 지역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LH가 여전히 데이터센터 신설을 검토한다면 진주시의회는 진주시와 협력해 지역 내 적합한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지역과의 상생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프레시안: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오경훈:혁신도시의 공공기관들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번 LH 데이터센터 이전 취소 결정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간의 신뢰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사례입니다.
본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과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신다면 그것이 지역 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진주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경남진주혁신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동수 기자(=진주)(kdsu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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