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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하는 마음에"…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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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공무원 등 모두 4명이 숨졌는데요.

오늘(24일)부터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경남 창녕군민체육관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부터 이곳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가 시작됐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산불로 숨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분향소 내 단상에는 산불로 숨진 이들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올려져 있으며 추모객들은 이곳에 헌화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모가 시작되면서 숨진 이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꽃을 받은 뒤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한 고등학생 추모객은 숨진 이 중 한 분이 "평소 학교에 나무를 심어주는 등 감사한 일을 해주셨던 분"이라며 "친구들과 애도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분향소에는 여야 정치인들도 방문했는데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는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 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직자도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27일까지 운영됩니다.

이번 산불로 숨진 이들은 모두 4명인데요.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3명입니다.

창녕군에 따르면 이들은 22일 산림청과 경남도의 현장통합지휘본부의 지시 받고 잔불 정리 등을 위해 산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군은 유가족에게 장례 절차를 비롯한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례식장과 부상자 치료 병원에 1:1 전담직원을 배치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녕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산청 #산불 #공무원 #진화대원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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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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