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빈곤·성평등·기후위기 극복 등 개선必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한국의 현황을 지속가능 발전 17개 목표별로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휴일을 맞이해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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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여년간 소득 불평등 감소, 보건 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시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진전을 이뤘으나 고령층 빈곤, 성평등, 기후위기 극복, 생물다양성 보존 등에서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6세 이상 은퇴 연령인구는 상대적 빈곤율(39.8%)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22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평등 지표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4년 기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0%로 2020년(21.3%)보다는 1.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OECD 38개국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평균(34.1%)에 크게 못 미쳤다.
2023년에는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168건),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970건) 등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로 여성·아동을 상대로 한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이 부상했다. 그러나 2023년 디지털 성범죄 검거율은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48.2%,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61.4%로 각각 전년 대비 10.6%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청소년 영양 상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2023년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로 2011년(10.6%)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영양 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영양 권장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라빈 섭취량이 모두 영양 권장량의 75% 미만인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청소년층(12~18세)에서 특히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이 27.5%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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