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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불씨 바람 타고 정상으로…"주불 진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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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 산불이 오늘(24일) 안에 진압이 힘들게 됐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도보로 진입이 어려운 산 정상 쪽으로 불이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우려한 대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초속 16미터의 강풍이 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제가 된 건 바람의 방향입니다.

계속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어오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어 불이 산 정상 쪽으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산 정상 쪽은 가파른 지형이기 때문에 진화 인력이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헬기 진화를 믿어볼 수 밖에 없지만 바람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인해 산불 영향 구역은 402만 제곱미터로 늘었고 진화율은 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 16.1km의 화선 중에선 일단 11.2km가 진압됐고 나머지 4.9km는 아직입니다.

오늘(24일) 정오쯤 실시한 브리핑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24일) 안에 주불을 진압하겠다고 했지만 이렇게 되면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헬기 2대가 더 투입돼 총 15대의 헬기와 2400여 명의 인력이 진압 작전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일(25일)도 비 소식이 없고 바람이 강하게 불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흘째를 맞은 울주군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울산울주군 #온양읍산불 #오늘진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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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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