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서류 작성·수수료 불법 취득 등
적발 시 과태료·3년간 사업 참여제한
한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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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이 지능형(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서 불법적인 부당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적발 시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능형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능형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이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사업이 확대되면서 정상적인 절차를 벗어나 소상공인 동의없이 신청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소상공인의 자부담금을 대납해 수수료를 취득하는 등 제3자가 개입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달 초에는 소진공을 사칭해 문자를 발송한 사례도 적발됐다. 특정 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발송된 문자에는 소진공 이름과 함께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무료 신청 화면으로 연결되는 홈페이지 주소가 기재돼 있었다.
이 같은 사칭 행위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소진공은 이러한 부당 개입 및 사칭 문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당 행위를 목격하거나 사칭 문자를 받았을 경우,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 스마트상점 문의처(1600-6185)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경찰(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소진공 측은 “앞으로도 지능형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당 개입 및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지능형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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