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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성 산불 계속 진화 중…"주불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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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규모가 가장 큰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는 밤샘 진화작업이 진행됐는데요,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먼저 경남 산청에서는 나흘째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접한 하동 옥종까지 불길이 크게 번졌는데요.

특수 진화대원 1,500여 명이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진화율은 어제(23일) 오후 9시 이후 71%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 45km 가운데 13km가 남아있고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79ha 입니다.

산청과 하동, 진주 등에서 580여 명이 대피했고, 시설 46곳이 불에 탔습니다.

또, 안전을 위해 산청 지역 학교 4곳은 휴교를, 1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부터 산불 구역에 진화헬기 36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키로 했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 상황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도 산불이 사흘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의성 산불 진화율은 안평면 68%, 안계면 59%로 종합하면 65% 수준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6천8백여ha로 추정되고 있고요.

전체 화선 101km 가운데 잔여화선은 44km로 파악됐습니다.

700명 넘는 주민이 대피한 상태이며 시설 116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림청은 의성 산불 구역에 헬기 59대를 순차적으로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산청과 의성 두 지역 모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산림당국은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을 피하고 불씨 단속에 동참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산청 #의성 #산불 #특별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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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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