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렌드입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 내내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는데요.
중국 플랫폼들도 우리나라 안에 물류거점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업 차량과 물류센터 직원들이 물품보관대 사이를 분주히 오갑니다.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해 주는 '오늘배송',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보는 '내일배송', 토요일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요배송'까지.
네이버가 일주일 내내 유지되는 빠른 배송 시스템으로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한진통운 등 물류업체와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한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유지민/네이버PR]
"(물류)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되면 센터에서도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입고 관리나 상·하차 등 전체적인 물류 시스템에서 바로 수요 예측을 할 수도 있고..."
빠른 배송의 선두 주자는 쿠팡입니다.
'로켓 배송'을 앞세워 성장한 쿠팡은 전국에 100여 개 물류센터를 거점 삼아 배송 시간을 줄이고 있고, 최근엔 제주도에서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CJ대한통운과 손잡은 G마켓도 올해 들어 주 7일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다이소도 주말과 공휴일에도 택배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휴일 도착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배송' 서비스도 시범 도입했습니다.
가격 경쟁력 대비 배송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국계 플랫폼들도 국내에서 배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에 한국 내 물류센터를 확보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고, 테무도 관련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류 거점이 생기면 주요 품목을 미리 들여왔다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배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이 장기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가정하면 (중국계) C-커머스가 (한국 소매시장의) 5~10% 정도를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온라인 쇼핑이 커가면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쿠팡과 달리 대부분 이머커스 업체는 외부 물류업체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지속성을 갖기 힘들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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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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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 내내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는데요.
중국 플랫폼들도 우리나라 안에 물류거점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작업 차량과 물류센터 직원들이 물품보관대 사이를 분주히 오갑니다.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해 주는 '오늘배송',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보는 '내일배송', 토요일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요배송'까지.
네이버가 일주일 내내 유지되는 빠른 배송 시스템으로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지민/네이버PR]
"(물류)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되면 센터에서도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입고 관리나 상·하차 등 전체적인 물류 시스템에서 바로 수요 예측을 할 수도 있고..."
빠른 배송의 선두 주자는 쿠팡입니다.
'로켓 배송'을 앞세워 성장한 쿠팡은 전국에 100여 개 물류센터를 거점 삼아 배송 시간을 줄이고 있고, 최근엔 제주도에서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다이소도 주말과 공휴일에도 택배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휴일 도착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배송' 서비스도 시범 도입했습니다.
가격 경쟁력 대비 배송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국계 플랫폼들도 국내에서 배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에 한국 내 물류센터를 확보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고, 테무도 관련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이 장기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가정하면 (중국계) C-커머스가 (한국 소매시장의) 5~10% 정도를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온라인 쇼핑이 커가면서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쿠팡과 달리 대부분 이머커스 업체는 외부 물류업체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지속성을 갖기 힘들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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