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프로젝트 공론화·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공동 대응
김영록 전남지사·강기정 광주시장·김관영 전북지사 '맞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오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홀에서 열린 ‘‘호남권 경제동맹’ 구축 및 ‘2036 전주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대혁신호남포럼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손을 맞잡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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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23일 대혁신호남포럼 창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포럼 창립대회가 열렸다. 포럼 회원 1300여 명과 지역민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동반 참여한 이번 포럼은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한 김 지사를 비롯한 세 단체장이 '맞손'을 잡으면서 대선을 앞둔 호남 수장들의 '트로이카'로 비치고 있다.
송경종 포럼 이사장의 개회 선언과 공동대표인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는 '2036년 올림픽 유치와 호남'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호남을 대표해 서울과의 경쟁서 49대 11의 큰 격차로 이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전남과 광주, 세계 호남 향우가 돕는다는 승리의 길이 열릴 것이다"고 호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호남대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제 탄핵을 넘어 민주정부를 호남을 기반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각해 이를 이겨내기 위한 본격적이고 효과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기 대선 의사를 시사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저의 오랜 정치행정 경험과 법률상식으로 볼 때 무죄라 믿는다"며 "국정 감사장에서 애매모호한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대선 피선거권을 빼앗는 일은 선진 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세계적 웃음거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재는 12·3 불법비상계엄과 내란 주범 윤석열에 대한 빠른 탄핵 재판으로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 근심을 해소하라"며 "8대 0의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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