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수)

최상목 “재난사태 울산·경남·경북에 특별교부세 긴급지원”

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3.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울산, 경북, 경남 등 재난사태가 선포된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산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산불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정부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각각 선포했다“며 ”재난사태가 선포된 3개 시·도(울산·경남·경북)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의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위해서는 재난구호사업비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도 지자체 수요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 관련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로 약 6328.5㏊의 산림이 사라졌고, 임시대피한 주민은 총 1514명이며 전소 등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은 현재까지 39동”이라며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5대, 인력 9182명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후부터 서풍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 내일은 산청과 의성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미터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 등은 대기가 건조하고 오는 27일까지 특별한 비 소식도 없는 만큼, 산불 예방과 철저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이번 산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