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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점령된 영토 원해…백악관도 포함" 英잡지 표지에 쏟아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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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요약한 표지"

영국 잡지 프라이빗 아이(Private Eye)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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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전면 휴전 구상을 거부하며 좀처럼 휴전 협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의 한 잡지가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한 표지를 내놓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잡지 프라이빗 아이(Private Eye)는 '러시아가 점령된 영토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제목의 표지 아래에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듯한 푸틴의 사진 옆에는 "백악관을 포함해서"라는 말풍선이 달렸다.

외신들은 이 표지가 푸틴의 손바닥 안에 있는 미국과 트럼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프라이빗 아이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개시한 표지는 조회수 15만, 좋아요 1600개에 달했고, "완벽하다", "모든 것을 요약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X 사용자는 "인상 깊다. 동시에 아이러니한 사실을 드러낸다"고 썼고, 또 다른 사용자도 "이 시대 최고의 표지"라고 극찬했다.

푸틴은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전면 휴전 구상을 거부하고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30일 휴전 추진만 수용했다.

이를 두고 푸틴이 트럼프의 체면을 세워주는 동시에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와 함께 푸틴이 국제질서 재정립을 위한 야망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이날 푸틴의 야망은 종전보다 크다며 그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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