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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가격 또 오르네…하이네켄 등 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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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이네켄·기네스·칼스버그 4500원→4900원

3월에도 아사히 수퍼드라이 가격 400원 올라

작년 11월 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도 인상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식음료 물가가 릴레이 인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맥주 브랜드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네켄 등 수입맥주 가격이 다음달부터 최대 9% 인상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사진=하이네켄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 맥주 3종(하이네켄·실버캔·논알콜) 가격은 1캔(500㎖)당 400원씩 오른다. 기존 4500원에서 4900원이 된다. 인상률은 9%다. 330㎖ 하이네켄 캔·실버캔·논알콜 제품도 3500원에서 3600원으로 3% 인상된다.

또 다른 수입맥주는 기네스 캔맥주(440㎖)도 4900원으로 기존대비 400원 인상되고 기네스 콜드브루 캔(440㎖)도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오른다. 칼스버그 캔(500㎖)도 400원 오른 49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하이네켄 등 수입맥주 일부 가격이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입맥주 브랜드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달에도 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500㎖) 가격이 45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오비맥주가 판매하는 버드와이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엘파 등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버드와이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등의 캔 500㎖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씩 올랐다. 또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캔 330㎖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캔 740㎖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됐다.

이 같은 수입맥주 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 4캔 묶음 판매 가격도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오른다.

수입맥주 가격 릴레이 인상의 배경엔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는 물론, 고환율 등의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고물가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표 수입맥주 가격들이 올 들어 빠르게 오르고 있는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체품을 찾으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주류 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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